[테크니컬 라이팅] 아톰(이하늘) 완성본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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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불편하면 다른 사람들도 불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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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에 둔한 사람이다. 몸이 아프면 적응할 때까지 이 악물고 참는다. IDE 단축키를 모르던 시절에는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여 적응해 버리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들이 생기면서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강해진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가진 '불편함에 둔하다'는 특징은 생존에 불리하다. 따라서, ‘불편함을 적응하지 않기’를 유연성 강화 스터디 목표로 정했다. 설정한 목표를 들은 버건디는 이렇게 말했다. “아톰, 이거 팀에도 도움 되겠는데요?” 내가 팀에서 불편하다 느끼는 일은 모두에게 불편할 일일 수도 있다. 불편한 점을 발견하여 개선할 수도 있으니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타당한 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개인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서 시작하여 팀 차원으로 점진적으로 넓혀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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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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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줄 비범한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일상을 유심히 관찰하여 사소한 불편을 해소하기’라는 작은 계획으로 시작했다. 하루는 노래를 들으면서 루터회관에 등교하고 있었다. 이때 나는 원하는 노래를 듣고 싶을 때마다 검색해서 듣고 있었다.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편하겠다는 생각을 메모장에 적었고 시간이 여유로울 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불편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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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패스는 경기도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이벤트이다. 경기패스를 신청하면 돈으로부터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연성 강화 스터디 시간에 이번 주까지 경기패스를 신청하지 않으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데벨업 크루들에게 선언했다. 호기롭게 선언한 것과 달리 신청 페이지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작은 경험들이 모여 임팩트를 만든다고 믿는다. 하지만 작은 경험을 모으는 것은 역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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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width="270" alt="image" src="https://github.com/user-attachments/assets/8f7eb0df-606c-4c89-a3c2-642797d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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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욱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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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스스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다. 왜 실험계획을 계속 실천하지 못했는지 고민했다. 프로젝트, 개인 공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인지 비용들이 많아지니 유연성 강화 목표를 의식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인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평소보다 메모장에 빈번히 들어가서 정리하는 노력을 시도했다. 노력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연성 강화 스터디 목표를 의식하는 순간이 이전보다 빈번해졌다. 팀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완벽하지 않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불편함을 바라보는 시야를 길러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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